수원시-킨텍스 손잡고… 컨벤션센터 경쟁력 강화

컨벤션센터 운영 협력방안 논의

염태영 수원시장 “자문위원 위촉”

임창열 대표이사 “훌륭한 파트너”

광교신도시에 백화점과 호텔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단지인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수원시가 국내최대 전시컨벤션시설인 킨텍스(KINTEX)와 두 손을 맞잡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관계자들은 2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를 만나 수원컨벤션센터 조성과 관련해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오는 2018년까지 전시·회의·지원·부대시설 등이 건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의 경쟁력 강화, 운영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킨텍스는 국가가 주도하고 경기도가 주주로 참여해 건립한 국내 최고·최대의 전시컨벤션시설”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된 운영 및 마케팅노하우를 잘 활용하면 수원컨벤션센터 역시 초기비용 및 운영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킨텍스는 앞으로의 수원 경제를 견인할 수원컨벤션센터의 훌륭한 파트너이자 조력자가 될 것”이라면서 “킨텍스는 경기북부, 수원컨벤션센터는 경기남부에 위치, 도내 전시컨벤션산업의 두 축이 돼 경기도 경제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킨텍스가 수원컨벤션센터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 준다니 기쁜 마음”이라면서 “설계단계서부터 전시컨벤션전문가인 킨텍스 의견반영을 위해 자문위원으로 킨텍스의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염 시장은 “건립 부지가 크지 않아 상당히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 막 설계를 시작했으니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향후 확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향후 건립될 수원컨벤션센터를 직영 또는 위탁운영키로 했으며 오는 9월 운영방안에 따른 전문연구용역을 진행, 이를 토대로 운영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컨벤션센터는 광장 포함 부지면적 5만257㎡, 연면적 약 9만4700㎡의 규모로 올 12월 착공된다. 전시홀 2개(각 4천200㎡), 대회의실 1개(4천200㎡), 중소회의실 10개로 건립된다.

수원시는 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CLOUD PARK’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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