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용접 등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지난 3일 울산 모 케미컬에서 배관 용접부주의 폭발사고로 사망 6명, 부상 1명 발생, 지난 6월 22일 부천 모 토건 용접 화재로 재산피해 발생, 지난 5월 26일 일산 모 터미널 용접 화재로 사망 8명, 부상 112명 발생 등 최근 작업 시 부주의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부천시 배기닥트 화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8건의 화재 중 50%가 기계적인 요인이고 나머지 50%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였으며 올해 현재까지 7건의 배기닥트 화재 중 100%가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밝혀져 아직도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접 등 작업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알고 철저히 준수해 다시는 이런 사고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안전수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작업 전 화재예방 등 안전교육 실시 및 작업장 주변 반경 11m이내 가연성 물질과 인화ㆍ폭발성의 위험물을 제거하고 불꽃받이 또는 방염시트로 안전조치를 하며 소화기, 마른모래 등을 비치한다.

둘째, 다른 작업과 동시에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주변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가스 용기는 용접작업장과 먼 곳에 넘어지지 않게 세워 보관하며 작업장 내에는 환기가 잘 되도록 한다.

셋째, 작업 후에는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30분 이상 확인하고 옷에 묻은 먼지를 털기 위해 산소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닥트에 붙어있는 찌든 기름때와 먼지 등은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청소로 미연에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이제는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원도 부천소방서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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