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중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했다.
감정원은 30일 감정원 노동조합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연장된 기간 임금을 차등지급하는 최종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장된 58~60세의 임금은 1년차 80%, 2년차 70%, 3년차 50%다.
감정원은 정년연장 대상자를 별도 직군으로 분류해 부동산 시세조사나 검수 등 개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백승규 노조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사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합의했다”고 말했고,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을 계기로 감정원은 청년고용난 해소 및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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