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지원대상자 2명 첫 선정

1인당 최대 4천만원 지원 올해 안에 총 50대 창업

경기도가 일자리창출 일환으로 청년 및 취약계층 푸드트럭 창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와 의왕시에서 첫 번째 지원대상자가 선정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1일 농협 경기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푸드트럭 창업자금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애로 청년과 기초생활수급자가 푸드트럭 창업에 나설 경우 창업자금 4천만원과 이자ㆍ신용보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지원대상에 대한 세부기준과 표준 공고안을 마련한 뒤 수원, 성남, 안산 등 입지가 결정된 22개 시ㆍ군에 통보했다. 그 결과 최근 안산시와 의왕시가 한 명씩 2명의 푸드트럭 창업자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취업애로 청년 공모에 나선 안산시는 26세 여성을 선정했으며 이 여성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안산시립 호수테니스장에서 푸드트럭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의왕시는 기초생활수급자인 53세 남성이 푸트드럭 창업자로 선정돼 의왕시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이들은 농협으로부터 연 2.89% 이내의 저금리 창업자금(1인당 4천만원 이내)을 지원 받지만 경기도로부터 1.7%의 이자 보조를 받아 실제 연 1.19%의 이자만 내면 된다.

도 관계자는 “수원, 성남, 이천, 여주 등도 이달 중 푸드트럭 창업자 선정을 마치는 등 올해 안에 총 50대의 푸드트럭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푸드트럭 업소는 고양ㆍ안양ㆍ광주ㆍ안성ㆍ가평ㆍ화성(각 1개소)ㆍ과천(3개소) 등 9개소로 이들 푸드트럭은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인이 운영하고 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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