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에 예산 최대 300억 배분

道 오늘 2차 추경안 설명회

경기도의회 예산 편성권 행사가 경기도의 2차 추경안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와 도는 12일 오전 강득구 도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의원ㆍ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 황성태 도 기조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차 추경예산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2차 추경 규모와 편성방향 등을 설명한 뒤 도의회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늦어도 오는 17일 중 2차 추경예산 편성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도는 메르스 추경부터 시작된 도의회 예산 편성권 행사와 관련, 예산 배분규모와 편성에 따른 가이드라인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2차 추경 재원 등을 감안, 가용재원의 10% 내외가 도의회 예산편성 몫으로 배분될 경우, 많게는 3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도의회에 배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임시회 일정 등 예산편성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기대와는 달리 자칫 부실편성도 우려되고 있는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의원은 “현재로서는 도로부터 아무런 말을 들은 바가 없어 예산을 배분해 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결코 예산편성권을 없던 일로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추경예산에 대한 설명을 듣는 뒤 예산이 배분되면 상임위원장ㆍ예결위원장 등과 함께 방향을 발 빠르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수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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