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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미끼로 지인들 유인 감금 대출금 받아 가로챈 일당 구속

승인 2015-08-11 21:26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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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만안경찰서는 11일 취업 면접 등을 미끼로 지인들을 모텔로 유인해 감금하고 이들 명의로 대출받아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L씨(21) 등 2명을 구속하고 S양(17)을 불구속 입건했다.

L씨 등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피해자 8명에게 현금 6천450만원 및 휴대전화 16대(1천500만원 상당) 등 총 7천950만원을 가로채고 대출작업 도중 피해자 5명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며 SNS로 동창생 등 지인에게 접근해 면접 등을 이유로 모텔로 유인해 감금, 대출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들은 서류를 위조해 대출받고 수수료만 챙긴 알선책이라고 진술한 사실과는 달리 다른 대출업자들에게 대출을 의뢰해 이들에게 대출금 30∼40％를 떼주고 나머지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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