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경기TV] 경기도ㆍ교육청 교육연정 첫단추 '착한 교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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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첫 교육연정인 ‘착한교복’사업(본보 5일자 1면)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반값교복 공급에 나선다.

도와 도교육청, 경기섬유연합회는 1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 소재를 활용, 디자인한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내용의 ‘경기도 중소기업 생산소재를 활용한 착한교복 입히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정명효 경기섬유연합회 회장, 김영환 도의원(새정치연합ㆍ고양7) , 장광효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 도는 10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하는 교복 품평회를 열고 디자인, 색깔, 원단 소재, 활동성 등을 논의한 데 이어 11월 앞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디자인한 교복 패션쇼도 연다. 또 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실수요자의 참여와 의견 수렴을 담당한다.

섬유연합회는 교복디자인을 개발하고 기능성 섬유 소재를 싼값에 공급, 교복에 활용토록 지원한다. 도는 이번 착한교복 사업으로 도내 학생 90만명과 학부모 200만명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년 750억원대 매출 규모의 교복시장에 도내 섬유업체가 참여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 중소업체들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섬유산업 발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도 “신입생이 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교복을 입는 것은 학생들의 꿈, 희망, 즐거움이고 첫 시작을 하는 설레는 마음”이라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착한교복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협력해 도민, 학생을 지원하는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상=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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