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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돌입

유통업계가 때 이른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로 경기 불황 돌파구를 마련하고 나섰다.

내수 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자 예년보다 일찍이 판매에 돌입해 소비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구성 품목도 다양화하고, 할인 폭도 넓혔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5일간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판매 품목은 사과·배·한우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와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샴푸·치약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106개 품목이다.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자란 한우의 1+ 등급 갈비로 제작한 ‘지리산 진심한우 명품 갈비세트’(찜 갈비 0.8㎏*4개, 갈비 양념 포함, 냉동)를 10% 할인한 21만1천500원에, ‘천일염 참굴비세트 2호’(국산 굴비 10마리, 1㎏)를 30% 할인해 8만2천6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신한 등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오뚜기 캔 종합 9호’(마일드 참치 100g6개, 후레시햄 200g3개, 카놀라유 500㎖2개)를 30% 할인된 2만1천35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전국 140개 점포 및 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에서 추석 대표 선물세트 180여 종에 대한 사전 예약 판매를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개인 구매 고객을 위해 단품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 설(50%)보다 늘려 70%까지 확대했다.

친환경 사과·배 혼합세트 등 기존 인기 선물세트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 트렌드로 떠오른 ‘슈퍼곡물세트’, 스타셰프 ‘최현석 컬렉션’도 마련했다.

업계 처음으로 모바일을 통한 사전 예약을 도입했으며, 7대 행사카드(신한·삼성·현대·BC·KB국민·하나·롯데)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도 한가위 수요 잡기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전남 광주 무등산 특산품인 ‘무등비과’ 수박과 제주 서귀포 ‘흑망고’ 세트, 신안에서 잡히는 희귀한 대물 병어 ‘덕자병어’ 등 희소성 있는 신토불이 명품세트도 단독으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21일간 예약판매를 한다. 청과 정육 건강상품 등 250여개 품목을 50%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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