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 성전문인력 105명 배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노인 성 문화 개선사업을 통해 성교육, 상담사 105명을 배출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2013년부터 1, 2기에 걸쳐 노인의 성 관련 사회문제를 개선하고 노년의 품격에 적합한 성문화 교육 정책, 인식변화 도모 및 건강한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노인 성 문화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는 노인, 성, 성폭력상담 등 각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2차례하고 노인 성 교육사 54명, 성 상담사 51명을 양성했다.
또 노인 성교육ㆍ성 상담 매뉴얼(동영상 포함)을 제작, 보급하는 등 성 교육의 체계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대학, 경로당 등 집합ㆍ순회 찾아가는 성교육을 601차례 진행해 2만317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21개 기관 내 성 상담사 배치를 통한 성 상담을 제공, 1천268명(개별 456명, 집단 812명)이 상담했다. 이밖에 노인 성(性)인식 개선사업 홍보를 위한 ‘노인 성문화 축제’를 전국 최초로 개최해 노인 500명 참가하는 등 성황을 거뒀다.
한편, 도는 이날 의정부시 렛츠런문화공감센터에서 ‘노인 성 교육사ㆍ성 상담사 양성과정’ 제2기 수료식을 하고 4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경로당 등 도내 각지에 소재한 노인 시설에 파견돼 △노년기의 건강한 의사소통 △성변화와 성 건강 △성과사회 △이성교제와 재혼 등을 주제로 성교육 및 성 상담을 실시한다.
김복자 도 복지여성실장은 “최근 황혼 이혼 인구 급증 등 어르신들의 성 가치관의 변화가 성범죄, 가정불화와 같은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며 “노년 세대의 품격에 맞는 건강한 성문화 조성과 성인식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인 성교육과 성 상담을 무료로 신청받고자 원하는 기관은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032-840-5303~4),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실노인활동팀(031-8030-31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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