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대학종합병원인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ㆍ부속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사전 승인 건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열고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들은 병원건물 피난문제, 구조 안전분야, 교통영향개선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소방감지기 개선, 응급 시 대비를 위한 격리실 마련, 주 진입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는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 미군반환공여구역인 구 캠프 에세이욘 12만3천96㎡의 부지에 대학(정원 702명)과 부속병원(917병상) 등 전체면적 21만3천216㎡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착공, 2018년에 의과대학을 개교하고 나서 2019년 을지종합병원을 개원한다.
한편, 도는 ‘찾아가는 건축위원회’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사업예정 부지인 미군반환공여구역 구 캠프 에세이욘 내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에서 심의를 진행됐다. 도가 올해 도입한 ‘찾아가는 건축위원회의’ 심의 대상은 21층 이상 또는 전체면적 합계 10만㎡ 이상의 ‘도지사 사전승인 대상 건축물’이다.
민천식 도 도시주택과장은 “도는 앞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높은 민간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최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중심의 건축위원회 운영을 통한 건축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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