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內 버스 업그레이드… 휴대폰 충전 ‘OK’

10월까지 서비스향상 후속 조치안락한 좌석·소음공해 저감 등
필요예산 산출 이행 로드맵 완성

경기도가 휴대전화 충전 포트를 버스 내 설치하는 등 교통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12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승객 안전과 운전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달 공포된 ‘경기도 노선버스 서비스 향상에 관한 조례’의 세부 실행계획을 오는 10월 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이 조례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성남8)이 발의, 도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달 공포됐다. 시행은 내년 1월1일부터다. 조례에는 이동식 통신 전자기기의 충전 포트, 소음공해 줄이기 장치, 안락한 좌석 등 버스 내 편의 시설 설치를 내용으로 담았다.

또 휴대용 제세동기 설치, 응급구조 체계 확립, 운수 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도는 10월 말까지 이 같은 시설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산출하고 이행 계획 등을 세우기로 했다.

홍귀선 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조례를 통해 버스 운전직 종사자의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도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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