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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지사 “독립운동가 후손 위한 프로그램 만들 것”

승인 2015-08-12 21:34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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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특별전 관람

▲ 12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광복 70주년 특별전,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 전시회장을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이 독립운동가 후손 박천민씨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시범기자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일 오후 도박물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인 박천민씨(60ㆍ여)의 안내로 특별기획전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박씨가 기증한 유물을 토대로 구성한 특별전이다. 박씨의 조부인 박찬익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냈으며 외조부인 신건식 선생은 임시정부 재무부 차장, 큰 외조부는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신규식 선생이다.

또 그의 부친과 모친인 박영준ㆍ신순호 선생도 일제에 맞서 광복군에서 활동했다. 박씨는 독립운동 관련 유물 2천여 점을 도박물관에 기증, 이번 전시를 가능케 한 일등공신이다.

이날 남 지사는 전시품을 감상한 후 “한 집안 모두 독립운동을 하신 점에 상당히 감명 받았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 특별전에 와서 민족기를 이어받길 바란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특히 “많은 광복 70주년 기념식이 열리지만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박씨의 말에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 덕분에 독립된 나라에 살고 있다”면서 해당 프로그램 마련을 공언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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