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10년 만에 전국무대 정상에 올랐다.
이태현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12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권진욱, 부혁진, 이상엽, 송원택의 활약으로 울산대에 4대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용인대의 단체전 우승은 지난 2005년 대통령기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10년 만이자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이태현 감독 체제하에서 첫 우승이다.
8강과 4강전에서 전주대, 경남대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용인대는 첫 경장급 경기를 내줬으나, 두 번째 소장급 권진욱이 손광복을 2-1로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청장급 부혁진과 용장급 이상엽이 각각 박종길, 허선구를 2-1, 2-0으로 물리쳐 3대1 역전에 성공했다.
점수가 2점 차로 벌어지면서 울산대는 찬스를 사용, 용사급 대신 역사급 경기를 선택해 최해근이 승리를 따내며 3대2로 추격했으나, 용사급 송원택이 고민근을 2-0으로 완파해 승부를 갈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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