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강정호 나란히 멀티 히트 작성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55일 만에 0.240대 벽을 넘어섰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나 10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쳐내며 타격감 회복을 알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7에서 0.241(370타수 89안타)로 끌어올렸다.

4회초 1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5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시즌 22번째 2루타로 연결한 추신수는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미네소타의 두 번째 투수 A.J. 아처의 직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기록,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1대11로 크게 졌다.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에 나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멀티 히트를 쳤다.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93에서 0.296(307타수 91안타)으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성큼 다가섰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2대4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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