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7시 45분께 인천시 북항 인근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띠가 포착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이날 오전 “영종대교 인근에서 작약도 해상까지 길쭉한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재 인천 북항 해상에는 가로 100m, 세로 300m 크기의 기름띠가 펼쳐져 있다.
해경은 해군,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자체 방제·경비정 8척과 선박 6척 등을 사고 해상에 투입해 합동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자체 개발한 ‘유지문법’을 동원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유지문법은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유출된 기름과 사고 해역 인근 선박이 적재한 기름을 채취해 각각 탄화수소 구성비를 분석, 사고 원인을 찾아내는 조사기법이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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