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한 제조업체에서 발암유발 가능 물질인 ‘카본블랙’ 유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부평 A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40분께 매캐한 냄새와 함께 끈적끈적한 그을음이 아파트 창문을 통해 날아들었다.
아파트 인근 한 카본블랙 제조업체에서 생산 설비 1대를 청소하던 중 배출가스와 분진을 분리시켜 모으는 장치인 먼지필터(DBF)가 터져 카본블랙이 20∼30초간 유출됐다.
아파트 주민들은 구청과 인근 지구대에 신고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 해결책을 마련 중이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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