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광교신청사’ 잔디공사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광교신청사 잔디공사에 들어간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 영통구지회 주최로 열린 ‘경기도 신청사 건립 관련 설명회’에서 “도지사가 다섯 번 바뀔 동안 신청사 문제가 해결이 안 됐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마무리 짓겠다”면서 “오는 9월 오픈스페이스가 들어설 공간에 잔디공사를 시작할 예정이고 주민과 소통하며 차질 없이 신청사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 영통구지회가 경기도에 광교신청사 개발계획에 관한 강의를 부탁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는 이계삼 경기도건설본부장이 ‘신청사 복합개발계획과 쟁점사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영통구 지회 회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갑작스런 신청사 복합개발이 도시를 망치는 계획이란 주장에 대해 “경기도는 2005년 신청사 구상단계에서부터 복합개발을 지향했지만 제도상의 문제로 늦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원안대로 신청사만 건립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개발수익도 없고 지방채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업기간이 상당기한 지연될 수 있고 신청사 건립사업 자체가 다시 표류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박수경 공인중개사협회 영통구지회 총무는 “경기도의 신청사 건립계획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해 도에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 것”이라며 “설명을 들어보니 굉장히 희망적이다. 신청사가 들어서면 도시 전체가 역동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보여 빨리 사업이 진행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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