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연천서 대북전단 20만장 살포"…경찰 확인중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14일 연천군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0시30분 파주 임진각으로부터 10여㎞ 떨어진 연천의 모처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워보냈다고 말했다.

대북전단에는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을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내용이 담긴 미국 코디미 영화 ‘디 인터뷰’를 저장한 USB 및 DVD도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실제 대북전단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살포지점을 확인하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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