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코토팍시 화산 분출 시작…비상사태 선포될듯

▲ 사진=에콰도르 코토팍시 화산 분출 시작, 연합뉴스

에콰도르 코토팍시 화산 분출 시작.

에콰도르의 코토팍시 화산이 15일(현지시간) 수십년만에 분출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외신은 에콰도르 당국이 화산으로 인한 산사태는 아직 발생하진 않았지만, 피해 예방 차원에서 화산 남쪽의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화산에는 전날부터 수차례의 소규모 분출들이 있었으며, 현재 8km 높이의 먼지와 화산재 기둥이 형성된 상태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주례 연설을 통해 “코토팍시 화산의 활동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중간 경보 등급인 ‘황색’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등반도 모두 금지됐다.

수도인 인구 230만명의 키토 시도 화산 분진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100만개를 준비해 놓았다.

키토에서 남쪽으로 불과 45㎞ 떨어진 지점의 코토팍시 화산은 해발 5천897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다.

규모가 큰데다 인구가 밀집된 마을과 가까워 폭발시 큰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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