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부분 냉각…생산성 향상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여름철에 중부지역에서도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수경재배 시 딸기 뿌리부분 옆에 관을 설치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뿌리 온도를 내리는 부분냉각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뿌리부분(근권부) 온도를 20℃ 이하로 유지해 상품성을 높이고 수량도 두 배 증가시킨다.
현재 중부지역에는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까지 수확하는 저온성 딸기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고랭지나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일반 평지에서는 여름철 딸기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도농기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기온이 35℃ 이상 되는 한여름에도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지난 201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양액 냉각기를 활용한 물안개 재배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단식재배, 양액조절 기술을 개발했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