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운 결승골' 수원FC, 강원FC 3대2로 제압…3연승 질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강원FC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FC는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정기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을 3대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수원FC는 승점 39를 마크하며 서울 이랜드, 대구FC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선두 상주 상무(승점 47)와는 승점 8차이로 추격했다.

수원FC는 전반 12분 김종우의 코너킥을 골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자파가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2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역습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강원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김부관이 내준 볼을 권용현이 왼발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얻어냈다. 그러나 쉽게 끝날 것 같았던 승부는 후반 3분과 14분 강원 헤난과 지우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FC는 후반 33분 권용현의 패스를 받은 정기운이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강원은 후반 막판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후반 첫 패배를 기록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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