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배우 정운택의 대리기사 폭행혐의 형사입건문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택은 지난달 31일 새벽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사거리 인근에서 택시를 잡던 중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유모씨(46)와 시비가 붙어 유씨의 정강이를 걷어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검찰에 약식으로 기소된 상태다.
그러나 인근 CC-TV와 현장 시민이 제보한 휴대폰 동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정운택의 직접적인 폭행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해당 사건을 상해 혐의가 아니라, 단순 폭행 혐의로 죄를 낮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운택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대리기사 여러명이 ‘대가리 XX’(영화 ‘두사부일체’ 속 정운택의 캐릭터)라고 약을 올리며 무단 촬영을 하려 했다. 실랑이가 오갔지만 폭행은 없었다. 죗값은 달게 받겠지만 피해자 분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데 대해 용서를 구하고 응당 보상하려 했다. 그러나 A씨는 내가 연예인인 점을 악용, 언론 제보를 무기삼아 무리하게 큰 금액을 요구했다”고 호소했다.
이때문에 이 사건의 진실이 가려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운택은 지난 2001년 영화 ‘친구’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두사부일체’ ‘뚫어야 산다’ ‘보스 상륙 작전’ 유감스러운 도시‘ 등 다수 영화와 드라마 ’로비스트‘ ’포세인돈‘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2년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안타깝다”, “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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