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 전국서 이어져…“민주화 이룩한 시대의 큰 지도자”

▲ 사진=김대중 전 대통령 6주기,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 6주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이 18일 전국에서 펼쳐졌다

사단법인 김대중 평화센터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을 개최했다.

추도식은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고 노무현 대통령 아들 노건호씨를 비롯한 4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영정앞에 한없이 부끄럽다. 대통령이 열어놓은 한반도 평화의 길과 통일의 길이 안개 속에 갇혔기 때문”이라며 “하늘에서 지혜를 내려주실 것을 김 전 대통령에게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화해의 길을 걸었던 분이고, 그러한 공을 더 크게 평가해야 한다”며 “불굴의 의지로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만드신 큰 지도자”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김 대통령님은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대북정책과 동북아외교에서 우리의 입장을 갖고 주도적으로 문을 열어나갔던 분”이라며 “6주기를 맞으면서 대통령님의 경륜이 새삼 그립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모든 고난과 역결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했다. 그의 위대한 업적과 성취는 그래서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8월18일 8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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