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역실정에 맞는 ‘경기도형 교사’를 뽑기 위해 신규교사 임용시험 제도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마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0~11월 시행하는 2016학년도 임용시험부터 2차 시험에 수업나눔, 집단토의, 자기성장소개서가 새로 도입됐으며, 이에 대한 설명회는 19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초등), 20일 한국교원대(중등)에서 각각 개최된다. 신규교사 임용시험 방식 개편은 ‘학원형’이 아닌 ‘경기도형’ 교사를 뽑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수업능력평가의 하나로 도입한 수업나눔은 수업실연과 연계된 내용을 질의·답변해 검증하는 절차이며, 교직적성 심층면접에서는 기존의 개별면접 외에 집단토의를 추가했다. 집단토의는 제시된 주제를 놓고 4∼6명이 그룹별로 토론을 벌이는 평가 방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경기교육의 이해와 제도 개편 취지를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설명회 개최 후 수험생의 요구, 반응 등을 고려해 추가 설명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공지한 경기도 신규교사 선발예정 인원은 초등 1천550명(유치원·특수 포함), 중등 882명(특수·보건·전문상담·영양 포함)이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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