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김포지역 학생...수능성적 전국 최상위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과천과 김포지역 학생들의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내 타 지역 학생들의 수능성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수능 응시자 59만4천835명의 성적을 학생과 학교, 지역 배경 등으로 분석해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성적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과천시와 김포시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국 최상위권으로 조사됐다. 과천은 국어A 5위, 국어B 5위, 수학A 6위, 수학B 12위, 영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포는 국어A 26위, 국어B 22위, 수학A 21위, 수학B 28위, 영어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와 가평군은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상위 3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에서 가평군은 국어B 2위, 수학A와 영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도내 수능 응시자의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A 12위(98.5), 국어B 14위(97.1), 수학A 16위(97.5), 수학B 7위(101.1), 영어 11위(97.6)였다. 수학B와 영어는 중위권이었지만 국어A·B와 수학A는 하위권이었다. 다만 영역별 1등급 비율은 중상위권이었다. 수학B는 2위(3.6%), 영어는 5위(3.6%), 국어A는 9위(3.0%), 국어B는 11위(3.6%), 수학A는 10위(4.9%) 등으로 집계됐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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