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촉진 ‘아침밥먹기’ 운동
“전국민의 1%만 먹는 귀한 대왕님 표 여주 쌀로 아침식사 꼭 하세요”
전국에서 생산되는 쌀 중 밥맛이 최고로 평가받는 대왕님 표 여주 쌀로 ‘아침 밥먹기’ 운동에 나서고 있는 권오승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운영위원회장(흥천농협 조합장)은 쌀 소비가 감소하는 현재 추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밥 먹는 풍토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 회장은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아침 밥을 먹고 튼튼해야 건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다”며 “아침 밥먹기 운동을 전개해 식문화를 변화시키는 첨병이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여주 쌀이 될 수 있도록 법인 회원 모두가 나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밥 먹는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맛’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맛없는 것을 억지로 먹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 권 조합장은 대왕님 표 여주 쌀을 우선 자랑스럽게 내놓는다.
“명품 여주 쌀은 남한강 상수원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 청정지역 24절기가 뚜렷한 기온, 성실하고 근면한 농심 등을 바탕으로 생산돼 그 밥맛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명품 쌀이 환경만 좋다고 해서 그냥 생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권 회장은 “명품 여주 쌀을 생산하기 위해 매년 가을 수확이 끝나면 다음해 농사를 짓기위해 볏짚을 잘게 썰어 놓은 거름으로 사용한다. 또 겨울 남한강물을 논에 가두어 토양 미생물을 생육시켜 땅심을 좋게 만들어 모내기를 마치고 나면 철저한 벼 생육관리를 하는 등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그래서 대왕님 표 여주 쌀은 선호도가 높은 만큼 가격도 비쌀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한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농민단체 대표와 지역 농협조합장, 통합RPC 대표 등이 조생종 올벼 수매가격을 확정했는데 2015년산 조생종 고시히카리가 40㎏ 기준 최고 7만4천 원이었다. 그의 좋은 쌀 생산 의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병충해 방지를 위해 무인헬기 방제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운영위원회가 전국 최고의 수매가를 확정한 만큼 그에 걸맞는 품질을 유지해야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받지 않는다”라며 “회원들의 수고도 덜고 병충해로부터 안전한 대왕님 표 여주 쌀을 위해 무인헬기 방제시스템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날로 감소하는 쌀 소비량이다.
권 회장은 “수매된 조생종 벼는 단기간(추석 전)에 모두 소비되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다”고 전제한 뒤 “청와대가 대통령 추석 선물로 대왕님 표 여주 쌀을 선택한 만큼 국민들도 이번 추석에는 대왕님 표 여주 쌀을 사랑해 줄길 바란다”라고 마지막으로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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