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사, 민선 5기 사업도 도비 지원하겠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민선 5기 당시 도비 지원을 약속했지만 도의 재정여건 등으로 중단됐던 사업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시에 따라 ▲성남~광주 간 도로인 지방도 338호선 1단계 확ㆍ포장 공사 ▲신갈~수지 간 도로 확ㆍ포장사업, ▲동국대 바이오캠퍼스 진입도로 개설 및 확장사업 ▲범안로 확ㆍ포장사업 ▲성남스포츠센터 건립사업 ▲장자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6개 사업에 613억 원의 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최근 업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현장을 다녀보면 도비 지원 중단으로 공사 자체가 위험에 빠져 주민들의 불편이 큰 경우가 많다”면서 “내가 한 약속이 아니니까 나 몰라라 하고 싶지 않다. 민선 5기의 일이라도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번 예산지원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공사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이배재 터널 공사로 불리는 광주 목현동과 성남 상대원동을 연결하는 2.24㎞ 길이의 지방도 338호선 공사에 도비 202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6.94㎞ 길이의 신갈~수지 간 도로 확ㆍ포장 공사에는 68억원이 지원되며 범안로 확ㆍ포장사업에는 109억원이 지원된다.

연면적 3만3천471.92㎡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의 종합체육시설인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는 116억원이 지원되며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38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동국대 바이오캠퍼스 진입도로 개설 및 확ㆍ포장 공사는 경기도와 고양시, 동국대 간 협의를 거쳐 사업을 착수하기로 했으며 약 80억원이 지원된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