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영화] 퇴마: 무녀굴(김휘 / 김성균, 유선)

<이웃사람> 김휘 감독의 신작. 사람에게 다른 영혼이 옮겨 붙는 현상인 빙의부터 샤머니즘, 인간과 영혼의 매개자 영매, 십자가를 들고 악귀를 쫓는 퇴마사까지 동서고금을 오가는 갖가지 소재를 버무려 공포 영화를 만들어 냈다.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 진명(김성균)은 그의 조수이자 영매인 지광(김혜성)과 함께 퇴마를 하는 ‘퇴마사’이다. 평소처럼 빙의 환자를 치료하던 어느 날, 절친한 선배에게서 의문의 메일이 왔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선배의 죽음으로 찾아간 장례식장에서 무서운 기운을 느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사람처럼 변하고 이따금 기억을 잃는 금주(유선). 남편의 장례식장에 그의 후배라는 정신과 의사 진명이 찾아왔다. 내 안에 또 다른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 그녀와 얽힌 끔찍한 비밀을 풀 수 있을까. 15세 관람가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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