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작업기지 설치 완료...현장조사·선체촬영 착수

中 업체, 세월호 선체인양 본격화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조사 및 선체촬영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작업선단이 인양작업을 수행할 잠수사 등 149명과 함께 지난 15일 세월호 사고현장에 도착해 18일까지 해상작업기지 설치 등 현장준비를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중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작업선단은 DALIHAO호(1만t급 바지선·2천500톤 크레인 장착)와 ZhongRen802호(예인선)로 구성됐다.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은 해양수산부 감독관 지휘 하에 세월호 창문, 출입구 등에 식별장치를 표시하고 구역별로 정밀조사 및 촬영에 들어가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선체 하부도 집중 조사해 선체인양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미수습자 유실방지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조사 및 선체촬영을 약 10일간 진행하며, 정밀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잔존유 제거 및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설치작업에 나서 내년 7월 이전에는 세월호 인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