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상용화까지… 中企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

경기과기원, 8개 기관과 협약

▲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오른쪽 네번째)과 관계기관 대표들이 20일 경기바이오센터 회의실에서 ‘경기도 산학연 기술산업화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고자 관련 기관과 손을 잡았다.

경기과기원과 경기도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 경기도산학협력단협의회,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9개 기관은 20일 ‘경기도 산학연 기술사업화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4.15%로 세계 1위이지만, 기술 이전율 27.1%, 제품화율 9.1%로 기업의 사업화 성과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이나 아이템이 제품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나선다. 연구기획(아이디어도출)→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사업화 촉진 등 기술사업화 표준 모델을 제시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우선 경기도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는 현장 중심의 기술수요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기술을 매칭하는 수요기관 역할을 담당하며, 경기과기원은 사업의 전주기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신용기관은 기업의 사업화기술개발(R&BD)과 연계된 기술이전 및 기술금융시스템·서비스(기술담보 대출, 투자 등)를 지원한다. 이 외의 기관은 수요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정보 및 기술사업화 기술개발의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기업의 생애 주기에 부합한 전주기적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극대화해 중소기업의 기술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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