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7년까지 110억 투입
인천의 섬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시는 20일 무인도인 사렴도를 친환경 유원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발표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렴도 유원지 개발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개발규모는 7만810㎡, 사업비는 110억 원 가량 된다. 오는 2017년 12월까지 숙박시설(펜션 18실), 야외공연장, 데크 등 휴양시설과 전망시설, 공공연회장, 허브레스토랑 등 편익시설, 광장, 초화원, 허브가든 등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사업주체는 사렴도 토지소유주인 (주)사렴도유원지(가칭) 대표 구대환씨가 맡아 자가자본으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렴도는 영종도와 무의도 중간에 있는 7만㎡ 규모의 작은 무인도다. 사렴도가 개발되면 인천지역 168개 유·무인도(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 중 섬 전체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첫 사례가 된다. 경제적으로 생산유발효과를 분석하면 건설과정에서 97억 원, 운영이익(30년 가정) 880억 원, 세수 15억 원, 개발이익환수 5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인천을 찾는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관광상품과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렴도 등을 개발해 인천국제공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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