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 사고 시에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무단 수 급수체계 구축을 위한 ‘정수장 간 비상연결관로 건설공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부평, 남동, 공촌, 수산 등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4개 정수장은 비상 연결관로가 구축돼 있지 않아 자체 정기점검, 관계기관 공사 또는 원수 공급시설 파손 등으로 정수장 가동이 중지되면 부득이한 단수 조치로 시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이 초래되곤 했다.
특히 부평 정수장과 공촌 정수장의 가동이 중지될 때는 계양구와 검단 전 지역 및 강화군과 영종지역 일부까지 단수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덕분에 정수장 간 비상 연결관로 설치를 통한 무단 수 급수체계 구축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사업비 24억 7천만 원을 투입해 부평정수장 구간(인천대길) 비상연결관로 연결공사(사업규모 D800~D1000mm L=1.23㎞)를 긴급 발주하고, 올해 11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단수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수도사업본부 전 직원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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