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 절실”... 소상공인 85% 개선 요구

중기중앙회 실태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발표한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추진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소상공인 85.6%가 수수료 인하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수수료는 현재보다 0.5%p 이상 인하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기준 평균 카드수수료율은 신용카드 2.1%, 체크카드 1.52%이다.

소상공인들은 현재 하루 매출 중 신용카드결제가 가장 높은 비중(64.9%)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소액판매 시 신용카드 결제 거부 권리 허용’(46.3%ㆍ복수응답), ‘우대수수료율 적용범위 확대’(35.0%), ‘현금 결제 시 가격할인 허용’(34.3%)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신용카드 적용 수수료를 0.5%p 낮출 경우 매장당 연 120만원의 수수료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카드사의 적격비용 재산정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사업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는 반드시 인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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