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경기북부 락 페스티벌’
대한민국 최장수 락의 축제이자 락밴드의 등용문인 ‘2015 한류원조 경기북부 K-Rock Festival’이 22일 소요산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됐다. 남북 최악의 위기상황속에서 열린 이번 동두천 락 페스티발에는 위기감을 의식한 듯 1천여 명의 락 매니아들이 참여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앞선 지난 15일과 16일 양일동안 보산동관광특구 내 한미 우호의광장에서 예선을 통과한 쟁쟁한 실력을 갖춘 고등부 10개팀과 일반부 10개팀이 ‘2015 아마추어 최강팀’을 가리는 전국 아마추어 락 경연 본선대회가 치뤄져 관심이 집중됐다. 대회결과 고등부에선 ‘큰밴드’팀이, 대학부&일반부에선 ‘SㆍIㆍC’팀이 각각 영광의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경기도지사상을 비롯한 2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기념식과 수상식에 이은 2부 공연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Akio’, ‘알파벳’, ‘유현상과 백두산’ 등 국내외 유명 락 뮤지션들이 락 공연의 진수를 선보이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목)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후원한 경기북부 K-Rock Festival은 대중 락의 선구자인 신중현밴드의 탄생 및 락의 유입지라는 기반위에 동두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1999년 ‘제1회 동두천 락페스티발’을 시작으로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김관목 조직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락 축제로 평가 받아 2008년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되기도 한 옛 명성을 회복하고 동두천을 락의 본고장으로 더욱 공고히 하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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