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화합’ 행복한 일자리… 시민 안전지대 만들어요”

직원에 생일선물 전달 등 근무환경 개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일체감 조성으로 2년 연속 최우수사업소 달성 목표를 이뤄내겠습니다”

지난 2013년 9월 한국전기안전공사 용인지사장 부임 이후 지난해 최우수사업소 달성을 일궈낸 황등연 지사장(53)의 포부다.

황 지사장은 용인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한결같이 혁신과 신뢰, 소통을 바탕으로 한 ‘본(本) 경영’을 강조했다. 본 경영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전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업무를 말한다. 이러한 황 지사장의 지사 운영 방침과 28명의 전 직원이 합심해 화재 발생율 감축에 기여하고 가정과 같이 편안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용인지사의 전기화재 점유율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 2013년 23.7%에서 지난해 19.4%로 4.3%나 감소했다. 선진국 점유율인 17% 이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획기적인 감소라 할 수 있다.

황 지사장은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려 애썼다.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매달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해 감동을 줬고,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사무실 근무환경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리급 직원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했다. 직원들의 학습활동 프로그램인 ‘기술사다리제공 학습활동’을 마련, 전기기사 취득에 길을 열어줬다. 그 역시 최근 전기기사 자격을 취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기안전공사 용인지사라 해서 전기와 관련된 업무에만 매진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그를 비롯한 전직원은 지역 내 아동센터와 노인보호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노후화되거나 불량한 전기시설물을 개ㆍ보수하거나 후원금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실천도 펼치고 있다. 또 한 달에 두세 차례 전 직원이 지사 앞 통일공원에 나가 환경정화 활동도 벌이는 시민 감동 서비스도 이어나가고 있다.

황 지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시민과 함께, 또 시민 한명 한명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지역 밀착형, 시민 최우선업무를 추진하겠다”라며 “용인시 등 유관기관에서 주관하는 각종 안전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안전사고와 화재감소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