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 ‘15년의 역사’ 한자리에

1기~9기 작가의 작품 20점 선정 과거와 현재 미술의 흐름 재조명

▲ 이상원 作

영은미술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11월 1일까지 영은 레지던시 작가교류전 <되돌아 보는 발자취 following traces> 展을 개최한다.

영은미술관은 국내 사립미술관 최초로 미술관 산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하여 건립된 복합문화공간이다. 2000년 1기 입주작가를 시작으로 2015년 현재 9기 입주작가까지 국내ㆍ해외에서 선발된 140여명의 작가들이 거쳐가고 활동 중에 있다.

본 전시는 2000년 영은미술관 개관 이후 함께 했던 역대 작가(1기)부터 현재 함께하고 있는 입주작가(9기)까지 모든 작가들의 작품 영상 및 아카이브, 영은 레지던시 소장작품 중 선정된 20여점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미술의 흐름을 재조명하고 영은미술관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기획 전시이다.

▲ 방혜자 作 ‘하늘의 토지’

개관 초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던 김기린, 김형대, 방혜자 작가부터 석철주, 한기창, 강형구, 이 경, 조병왕, 소진숙, 홍유영, 유봉상, 크리스토프 리즈(스위스), 채성필, 박승순, 배미경, 첸루오빙(독일), 윌리엄 바르보사(베네수엘라), 크리스티안 발짜노(이탈리아), 산드로 카브리니(이탈리아), 김기훈, 신선주, 정직성, 이만나, 이상원, 에바하드 로스(독일), 원수열 작가까지 약 20여점의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15주년 기념특별전시를 통해 영은 레지던시를 넘어 국내와 해외 등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현대미술작가의 전시”라며 “다채로운 작품의 흐름이 펼쳐지는 소중한 공간 속에서 깊숙한 감흥을 공유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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