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20일 과천시 일원 공연·승마 등 참여행사 다채
올해로 열아홉번째를 맞는 과천누리馬축제가 ‘즐기자 과천, 누리자 축제’란 술로건으로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 등 과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재)과천축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공모를 통해 과천축제를 ‘과천누리馬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공연의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누리馬 콘텐츠와 공연콘텐츠, 기획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열리며, 과천의 상징 동물인 말을 이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 다양한 문화단체 참여 등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누리마콘텐츠 분야는 개·폐막행사, 기획제작공연, 기획초청공연, 국내초청공연, 승마체험, 설치미술 등이 선보인다. 개막공연은 매직과 뮤지컬이 결합한 ‘영웅 레클레스’가 무대에 오르고, 폐막작은 과천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페레이드’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축제참가공연은 프로젝트날다 극단의 프로젝트 날다 작품을 비롯해 극단 발레시어터의 ‘모던발레 갈라’, 극단 예술무대산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등 8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자유참가공연은 극단 안동윤의 ‘경상도 쇼’, 극단 비주얼아트 연구소의 ‘포스트 맨’ 등 9개 작품이 선보이고, 특별초청공연은 극단 꼬무줄의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 등 4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또 과천예총에서 뮤지컬, 춤, 오페라, 대중가요, 국악 등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갈라쇼를 선보이며, 말 운동회와 클럽 승마교실, 마사회 등이 참여하는 승마체험 행사도 열린다.
신계용 시장은 “그동안 과천축제는 일부 난해한 해외초청작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며 “이번 새롭게 탈바꿈한 과천누리馬 축제는 공연에서의 시민 참여도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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