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철판→콘크리트 ‘탈바꿈’ 소음은 줄이고… 안전은 높이고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철도교량 개량공사… ‘안양천교’ 변신中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김영하)는 노후화된 경부선 안양천 철도교량(경부선 구로~수원간 위치)을 교체하는 개량공사를 2016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노후화된 안양천교 교체공사가 완료되면 열차의 안전운행 확보는 물론, 기존의 철판 교량이 콘크리트 교량으로 바뀌어 철도운행 시 소음이 감소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본부는 지난 1월부터 노후된 안양천교 교체공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경부선 열차운행에 지장없이 운영 중인 선로 2개를 동시에 바꾸는 등 안전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당 노선은 1일 527회의 열차가 운행하는 복복선(4선) 철도구간으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에만 공사가 가능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사용 중인 교량을 빠르고 안전하게 교체하기 위해 노후 된 상판을 인양하여 철거함과 동시에, 새롭게 만들어놓은 교량 상판을 밀어 넣는 철거 대차 공법을 세계최초로 사용해 2개 선로를 한 번에 교체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열차안전 운행 확보를 위해 철도운영자인 코레일과 합동으로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하고, 하천 및 운행선 인접공사의 특성을 감안한 시공계획을 수립, 공사착공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체계적인 안전 및 품질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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