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硏, 북부 자전거 길 조선왕릉 연계 제안

문화·역사 접목 이용 활성화

경기연구원이 북부순환 자전거도로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조선왕릉을 연계하는 자전거투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4일 빈미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이용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조선왕릉 300리 자전거 길 투어사업’ 등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북부지역 순환자전거 길 조성사업은 경기 북부지역과 한강 동서를 연결하는 총 연장 130㎞의 자전거 길로 이 중 27.7㎞가 올해 하반기께 완공될 예정이다.

변 위원은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주변에 서오릉, 서삼릉, 온릉, 광릉, 동구릉 등 조선왕릉이 있어 내국인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자 하는 외국인에게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조선왕릉 문화 해설과 병행하면 다양한 콘텐츠 발굴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자전거를 이용해 동구릉에서 서오릉까지는 약 4시간30분이 소요되며 전 구간 주행에는 약 7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지난 6월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주변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도민 6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부순환 자전거 길을 연계해 가고 싶은 곳으로는 광릉 국립수목원을 1위로 꼽았으며, 행주산성, 송추계곡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