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실업난 두렵지 않다… 기업 맞춤 ‘현장인재’ 등용문

중기융합경기연합회 ‘청년취업아카데미’ 호응

▲ 올해 청년취업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참가 대학생들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 청년취업아카데미 PLC 및 시퀀스 제어 전문인력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제공

올해 3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15년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회장 한희준)의 청년취업아카데미가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취업아카데미 과정은 대학 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기업ㆍ사업주 단체가 주도가 돼 실제 사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설, 이를 취업으로 연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실업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융합경기연합회는 국제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와 연수기관 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PLC 및 시퀀스 제어, 방송 미디어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테스팅 등 10개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 중으로, 연수 과정 수료 후에는 채용 협약을 체결한 136개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6개월간 취업연계 과정도 이뤄진다.

특히 중기융합경기연합회는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경영자들이 교류회를 결성하고 각 사의 경영정보, 기술노하우 등 특화된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이업종 간 창조적 기술융합화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청년취업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있다.

실제 지난 6월26일 펼쳐진 ‘중소기업 융합투어’에는 30여명의 대학생이 함께해 자동차부품, 축산가공, 화장품 용기, 전자컬러 등 다양한 업종의 강한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에서 취업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는 등 실제적인 취업 활동이 펼쳐졌다.

중기융합경기연합회 관계자는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한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서는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대학의 취업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