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와 최태원 효과…주가 8% 급등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공장 준공식을 연 SK하이닉스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89%(2450원) 오른 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M14 준공식을 열고 총 4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처음 알려진 지난 17일 이후 전날까지 15%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이날 8%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 증시불안과 남북한 긴장 고조 탓에 전체 지수가 하락했고, 이에 따른 투심 위축으로 SK하이닉스의 하락세도 컸었던 것으로 투자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날 최태원 <사진> SK그룹 회장이 46조원 규모위 반도체 투자가 SK그룹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반도체 투자로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신화를 다시 써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질곡의 시간을 극복, 세계 2위의 메모리반도체 기업과 우리나라 수출 역군으로 우뚝 섰지만,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내일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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