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무예·풍물놀이 관람 등 수원화성 관광 체험
미국판 ‘꽃보다 할배’, 미 NBC 방송의 리얼리티쇼 ‘Better Late Than Never’(더 늦기 전에)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촬영을 성료됐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촬영에는 1970년대 시트콤 ‘해피 데이즈’ 주연 헨리 윙클리와 SF 드라마 ‘스타트랙’ 함장 윌리엄 샤트너, 전직 풋볼스타 테리 브래드쇼, 전설의 주먹 조지 포먼 등이 참여했다.
출연자들은 연무대 잔디광장에서 장용영 무예24기, 마상무예,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화성열차로 이동한 뒤 화홍문 인근에서 수원갈비를 먹는 등 수원화성 관광을 체험했다.
이날 촬영에는 NBC 측에서 스태프 60여명, 국내 지원 스태프 50여명 등 1백여 명의 매머드급 촬영팀이 동원됐다.
‘Better Late…’는 한국 tvN이 인기리에 방영한 ‘꽃보다 할배’의 미국판 리메이크판으로, 황혼기 노인들이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5개 나라를 여행하며 여행 중에 겪는 에피소드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앞서 CJ E&M은 지난해 ‘꽃보다 할배’ 방송 프로그램 포맷 저작권을 예능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NBC에 판매한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촬영 현장에서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만나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잘 소개되길 바란다”면서 “특별히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널리 알
려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촬영한 ‘Better Late…’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NBC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과 영어권 국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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