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윤 장안구청장
이상윤 수원시 장안구청장은 유달리 장안구와 많은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년 장안구청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데다 현재의 장안구청사를 마련하는데 1등공신이다. 도시계획국장 재직시 한일타운 조성 과정에서 특유의 업무 감각으로 구청사 부지와 청사건립비를 기부체납 받았다.
이런 이유에 서인지 이 구청장은 장안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다음은 이 구청장의 일문일답.
-취임 1년을 맞았는데 그동안의 성과는.
최근 메르스 사태 속에 관내에 있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집중치료 병원으로 선정되면서 눈코 뜰새 없었다. 하지만 전 직원들과 구민들이 힘을 모아 지난달 27일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이처럼 갑작스런 재난 상황이나 범죄는 불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분야에서 사전에 준비했던 현장행정 네크워크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지난해 9월 청사기동반, 생활불편기 동반, 청소기동반 등 7개반 40명으로 구성된 현장기동반, 시민안전 수호와 광교산 보호를 위해광교산 주민자율순찰대 등이 선봉에서 활동중이다. 특히 준설차량, 찾아가는 하수도 준설 감동서비스를 경기도 최초로 실시중이다.
이밖에 쾌적한 장안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금빛봉사회, 광교산약수터지킴이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는 장안구 환경사랑 협의회도 구성, 수원천을 포함한 4개 하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구청의 활동은.
장안구에는 기초수급자 2천798세대, 차상위계층 2천321세대, 등록장애인 1만922명이 거주하고 있다. 적지 않은 숫자이지만 이들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sk건설 사업단과 매산의용소방대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10개 가정에 화장실 개·보수와 도배·장판 교체를 해주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 가정에 대해 3인 1조로 구성된 책임 공무원을 지정,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문제 해결과 지원을 하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서비스’로 제공중이다.
특히 저소득 주민들의 법률, 취업, 의료문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융복지상담사, 사례관리전문가, 의사 및 간호사, 변호사, 고용센터 취업지원과 실무자로 구성된 ‘찾아가는 원스톱(one-stop)이동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행정서비스에 있어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한달간 ‘동 단체장과 함께하는 민생 현장 방문’을 벌여 76건의 주민요구사항 중 41건을 처리했다. 또 예산이 필요한 33건도 사업비를 확보, 해결했다.
또 구청 민원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난을 진열하고 벽면에는 그림, 창가에는 시를 전시하며 아담한 갤러리로 변화시켰고 민원실 한쪽에 상담전문가를 배치했다.
구청 내부적으로는 종이없는 월간 업무보고, 유익한 강의가 열리는 월례조회 등을 진행중이다.
-앞으로 장안구만의 역점 사업은.
우선 노후된 연무동 주민센터의 신축을 적기에 마무리하고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송죽행복안심마을 표준모델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만점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의 대표 시설물인 반딧불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및 화장실 신축을 통해 화장실 메카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겠다.
특히 광교산 이용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광교산 자전거도로 광교쉼터에서 광교마을회관까지의 잔여구간 2천194m을 모두 정비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를 찾는 내·외 관람객들을 위해 주차예약제 전면 실시, 임시주차장 운영 등을 통한 교통 불편 해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동식ㆍ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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