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1월말까지 순환출자 고리 80% 해소

롯데그룹이 올해 11월말까지 그룹 전체 순환출자 고리 416개 가운데 80%인 340개를 해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롯데그룹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TF의 주요 추진과제는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네 가지다. 이미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지난 19일 증권사들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또한, 다음 달 주관사를 선정한 뒤 관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TF는 증권거래소가 지정한 외부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과 상장시기, 적정 공모가 등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TF 구성은 롯데그룹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착실히 준비해 롯데를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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