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바탕 한국경제 진일보 융합기술 新생태계 ‘밑그림’

융기원 ‘미래부 장관 초청 융합연구포럼’

경기도의 창조경제 혁신 방안과 성장동력을 찾으려면 다양한 융합 기술ㆍ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박태현 원장, 이하 융기원)이 26일 오후 2시 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초청 제20회 융합연구포럼’은 융기원 2대 원장 출신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특별 강연자로 나선 가운데 ‘융합기술을 통한 경기도의 창조경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전략이 발표됐다.

포럼에서 최 장관은 ‘창조경제: 미래를 위한 사명’을 주제로 창조경제를 통한 국가 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바로 이 곳(융기원)이 수년 전부터 융합 기술과 창조경제의 뿌리가 된 곳”이라며 융합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혁신을 강조했다.

이어 최 장관은 “한국은 눈부신 성장을 이룬 국가이지만, 출산율 감소, 고용 없는 성장, 잠재 성장률 하락, 중국과의 격차 심화 등으로 미래가 불안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한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창의성을 경제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ICT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장관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4가지 핵심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미래성장동력 비전, 창조경제 허브 육성, 창조경제 문화조성을 꼽았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경기지역의 융합ㆍ과학기술을 통한 새로운 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이 제시됐다.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광교 바이오 벨트 구상’ 주제 발표를 통해 “광교테크노밸리를 바이오과학기술(BT)의 중심으로 성남 의료기 단지와 판교 바이오협회, 화성 향남 제약단지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를 구축해 판교테크노밸리의 ICT 산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를 바이오과학기술(BT), ICT 중심의 카이(X)형 벨트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기원 융기원 센터장은 농업ㆍ의학ㆍ문화ㆍ첨단 융복합 기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대학주도형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제안했다.

연구ㆍ교육과 현장이 분리된 국내 교육 시스템을 미국의 스탠퍼드 디스쿨처럼 현장형 융합기술을 개발하자는 복안으로 관심을 모았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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