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를 앞둔 송도 6·8공구 A1, R1 부지의 신탁사로 한화증권이 결정됐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송도 6·8공구 신탁사 공모 결과 제안서를 제출한 6곳 중 한화증권을 신탁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도시공사는 한화증권 측과 정식계약을 맺고 환매자금 5천900억 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한화증권에 A1, R1 부지를 신탁(처분신탁)하고, 한화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스디에이원개발(주)과 에스디알원개발(주)에 각각 1종 수익권과 2종 수익권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2종 수익권자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다.
SPC는 또 각각 인베스트송도제일차(유), 인베스트송도제이차(유)로부터 대출을 받아 수익권 지정 대가를 신탁사에 지급하고, 신탁사는 이를 인천도시공사에 처분신탁 대가로 지급한다.
시는 수익권 거래서 신용을 보강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 동의를 거쳐 인베스트송도제일차(유), 인베스트송도제이차(유)에 채권매입 확약 보증채무부담할 계획이다.
한화증권은 도시공사와 함께 송도 A1, R1 부지에 대한 처분 또는 개발을 진행하고, 수수료, 금리 등을 포함해 1년(2015년 9월 7일~2016년 9월 5일) 동안 연이율 2.659% 수익을 받게 된다.
인천시의회는 28일 기획행정위원회를 열고 ‘송도 6·8공구 토지매각 관련 대출채권 매입확약에 관한 보증채무부담행위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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