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日 항의에도 中 열병식 당초 계획대로 참석한다

▲ 사진=반기문 열병식 참석, 연합뉴스

반기문 열병식 참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반 총장의 열병식 참석에 항의해왔었다.

외신은 “일본 정부가 유엔 일본대표부를 통해 반 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은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해왔지만 당초 방침대로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열병식 참석 외빈 59명 명단에는 반 총장이 포함됐다.

외신은 “반 총장은 올해 들어 세계 각국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관련 행사에 일정이 허락하는 한 참석해왔다”면서 “같은 성격의 행사를 두고 어떤 나라가 하는 행사에는 참석하고 특정 국가가 여는 경우에는 불참하는 것이 오히려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열병식에 반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건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항의했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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