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묻지마 범죄'…올해 들어서도 벌써 30건 육박

줄지 않는 묻지마 범죄

줄지 않는 '묻지마 범죄'…올해 들어서도 벌써 30건 육박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유 없이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1∼7월 전국에서 28건의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54∼55건이 발생한 것에 견줘 전혀 줄지 않은 수치다.

대검은 "광교산 등산객 묻지마 살인, 도봉산 등산객 상대 묻지마 살인미수, 부엌칼로 친모의 목을 절단한 살인, 회칼로 2명을 살해한 진주인력사무소 앞 살인 등 잔혹한 범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은 법무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학계, 사회단체가 '강력범죄 범정부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묻지마 범죄의 동기가 현실불만(24%), 정신질환(36%), 알코올 중독(35%) 등인 점을 감안해 각 부처가 ▲ 정신질환 조기치료 ▲ 알코올 남용 방지 ▲ 재범 방지 노력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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