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은 3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 인권 사례발표 토론회에 참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가는 환경조성 정착을 강조했다.
이날 강 의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면서 “장애인 인권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때 인권도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제안해 주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장은 이어 ▲의회 건물 내 화장실을 이용했던 장애인이 불편함을 호소, 화장실 시설을 고쳤던 사례 ▲장애인 가족캠프 행사에서 애국가 제창부터 내빈들의 축사까지 의례적인 식순이 1시간 가까이 이어져 장애 아동들이 불편했던 점 ▲영화관 장애인석이 맨 앞자리에 위치해 장애인 불편을 고려하지 않는 점 등 장애인에 대한 평소 관심을 구체적인 사례로 연급,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 안양, 용인, 수원, 의정부 등 각 시군 장애인인권 관련 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현장 인권활동가들의 사례발표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의회에서는 강득구 의장ㆍ김광성(비례)ㆍ남종섭(용인5)ㆍ조재훈(오산2)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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