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양평촌아트홀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구자흥) 공연장 상주단체인 ‘방타타악기앙상블’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평촌아트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인 <세계를 두드리다>를 선보인다. 방타타악기앙상블은 지난 2006년 타악전문 연주자들로 구성해 창단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남미,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로 세계음악 여행을 이끈다. 스페인 집시음악, 아프리카 민속음악, 남미 탱고음악, 아일랜드 민요 등 나라별 음악을 신나는 타악 리듬으로 풀어낸다.
열정적인 집시음악의 선율이 돋보이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Carmen Suite)> 중 현악과 타악 협주곡으로 시작, 남미 흑인노예들의 애환과 해방의 염원이 담긴 벨리나티(Paulo Bellinati)의 <종고(Jongo)>와 롤랑 디옹(Roland Dyens)의 <탱고 엔 스카이(Tango en Skai)> 등을 연주한다.
또 아프리카의 민속적인 색채와 블루스의 조화가 어우러진 볼프강 로겐캄프(Wolfgang Roggenkamp)의 <아프리칸 블루스(African Blues)>, 인도 전통무용 특유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밥 베커(Bob Becker)의 <무드라(Mudra)>, 일본 작곡가 미노루 미키(Minoru Miki)의 <마림바 영가(Marimba Spiritual)> 등 세계 각국의 독특한 문화를 타악 리듬에 담는다. 전석 2만원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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